기장에 있는 한 아파트 102호 세대에서 오수관 막힘으로 인한 작업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오후 1시경, 여성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변기가 막혀 물이 전혀 내려가지 않는다”며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이에 바로 현장으로 이동해 고객을 만났고, 정확한 증상을 여쭤보았습니다.
고객의 설명에 따르면 어제는 안방 화장실 변기만 막혔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거실 화장실 변기까지 막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고객은 급한 마음에 관리실에 연락했고,
관리실 직원이 와서 뚫어 뻥으로 작업을 시도했지만 결국 해결되지 않아,
전문 업체인 저희에게 연락을 주신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고객의 집에 도착하여 고객과 인사하고 고객에게 변기가 일제히 동시에 막힘이 일어난것으로 보아
단순한 변기 막힘이 아니라 세대 전체의 오수를 처리하는 오수관의 막힘이 의심된다 설명드리고
고객에게 혹시 다른 증상은 없었는지도 물어보았고,
고객은 “안방 화장실은 사용도 안 했는데 거품이 올라오고 소리가 나더니, 물도 빠졌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에 저는 오수관 막힘으로 인해 봉수 현상이 일어나는 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선 세대 내 변기 막힘이 있을수도 있어
관통기를 이용해 안방과 거실의 두 변기를 차례로 점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변기 모두 막힘 없이 배관은 뚫려 있었고,
오히려 내부는 정상이었습니다.
이로써 원인은 내부가 아니라 세대 외부, 즉 오수관에 있다는 판단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고객에게는 “이건 고객님 책임이 아닌 외부 배관 문제이니,
관리실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드렸고,
고객은 즉시 관리실에 전화해
“하수구 전문업체가 현장에 있으니 같이 와서 확인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잠시 후 관리실 직원이 도착했고,
저는 지금 상황이 변기 자체 문제가 아닌 오수관의 막힘으로 인해
내부에서 봉수현상이 발생하는 상태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이에 관리실 직원도 이해했고, 변기를 뜯어 내부 오수관을 점검하자고 요청하셨습니다.
관리실 직원의 작업 요청에 일단 먼저 원피스 변기여서 조심스럽게 분해한 후,
하부 오수관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예상대로 물이 차 있고 전혀 내려가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곧바로 내시경으로 오수관 진입 가능한 깊이까지 넣은 후
관로 측정기를 이용해 막힌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장비를 통해 추적한 결과,
막힘 위치는 지하 1층 엘리베이터 복도 옆 계단 위쪽에 위치한 오수관으로 확인되었고,
해당 배관은 비트실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관리실 직원과 함께 비트실에 들어가 오수관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현재 해당 구간이 막혀있으며 통수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이에 관리실 측에서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하면서
입주민인 고객과 내부 협의를 거쳐 작업 일정을 다시 조율하겠다며 연락을 주기로 하여
장비와 변기를 원상복구하고, 작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처럼 화장실 변기 두 곳 이상이 동시에 막히거나,
사용하지 않은 화장실에서 소리나 거품이 올라오는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변기 막힘이 아닌 오수관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일시적인 막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지 않고 무작정 뚫기만 반복하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저희와 같은 전문 업체에 정확한 진단부터 맡겨보시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결 방법입니다.
혹시 지금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저희 업체에 연락 주세요.
확실한 진단과 깔끔한 마무리로 문제 없는 배관 상태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