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남성 고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화장실 변기가 막힌 것 같다며
혹시 지금 바로 와줄 수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바로 장비를 챙겨 출발하여 김해의 현장에 도착했는데,
고객은 2층짜리 다가구주택의 105호에 거주하고 계셨습니다.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정확한 증상을 여쭈어 보니 이렇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아침 퇴근하고 변기 쓰려고 화장실 갔는데요,
변기 아래쪽에서 물이 새어나오더라고요.
친구가 집주인인데 전화했더니
창고에 스프링이랑 뚫어뻥 있다고 해서 써봤어요.
30분 넘게 했는데 전혀 해결이 안 되더라고요."
답답해진 마음에 결국 전문 업체를 찾아
저희에게 연락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고객의 설명을 듣고 상황을 분석해보니,
단순 변기 막힘이 아니라 오수관 막힘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고객님, 이건 변기 막힘이 아니라
변기 아래 오수관이 막힌 걸로 보입니다.
변기를 탈거하고 작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객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지만,
"집주인이 친구인데, 전화 바꿔드릴게요.
친구에게 직접 설명 좀 부탁드려요."
곧바로 집주인 친구와 전화가 연결되었고,
상황과 필요한 작업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집주인도 "네, 알겠습니다. 바로 작업해주세요" 하셔서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물을 잠그고 변기를 탈거했는데,
예상대로 변기 아래 오수관에 오수가 고여 있었고
전혀 내려가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204플렉스 샤프트를 이용해 통수를 시도했으나,
약 10미터쯤 들어가자 장비가 더 이상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외부로 나가 오수받이를 찾아
그곳에서도 작업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네요.
21미리 스프링으로 다시 작업해보겠습니다."
작업 방식을 바꿔 스프링 장비로 전환하여
약 13미터, 스프링 3줄 분량을 밀어 넣어 작업하자
조금씩 물 빠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며 오수받이로 다시 가보니
막혀 있던 오수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며
완전히 통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님, 보세요. 이제 오수가 완전히 빠졌습니다."
현장에서 결과를 직접 보여드리고
탈거했던 변기를 다시 고정하고 설치했습니다.
물 내림 상태를 여러 번 점검해본 결과
누수도 없고 정상적으로 물이 내려갔습니다.
작업을 마친 뒤 고객께 인사를 드리려 하자,
고객께서 미안한 듯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어요.
집에 봉지커피밖에 없지만 한 잔 드릴게요."
따뜻한 커피를 건네주셔서 감사히 받아
잠시 쉬면서 고객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오수관 막힘은 단순히 변기만의 문제로 착각하기 쉽지만
배관 깊숙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가구주택처럼 여러 세대가 함께 쓰는 구조에서는
조금만 막힘이 생겨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기에 빠른 진단과 정확한 작업이 이루어져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변기 막힘이나 오수관 역류 문제가 생긴다면,
이러니 저희 업체로 전화 상담 주세요.
전문 장비와 풍부한 경험으로 깔끔하게 해결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