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1311호에서 변기 막힘 문제로 작업을 진행한 사례를 소개드립니다. 저녁 8시경, 한 남성 고객으로부터 조심스러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죄송하지만, 변기가 막혀서 그러는데 지금 바로 오실 수 있을까요?”라는 문의였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작업이 가능하다고 안내드린 후 주소를 문자로 받고 바로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현장에 도착해 장비를 챙겨 13층 세대로 올라가 고객을 만났습니다. 고객께서 변기가 천천히 내려가는 증상이 있어 점검 요청하신 상황이었고, 대화 도중 “오늘 갈비탕을 먹고 변기에 깍두기를 버렸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우선 변기 막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관통기를 이용해 간단한 작업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장비가 걸림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이후 내시경 장비로 변기 내부 상태를 확인했으나, 이물질은 보이지 않았고 내부는 비교적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저는 고객에게 “현재 변기에는 특별한 이상은 없어 보인다”고 말씀드렸고,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변기를 분해해 세대 오수관 상태까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안내해드렸습니다. 이러한 제 설명을 고객도 이해하시며, 일단은 명함을 받아보시고 문제가 재발하면 다시 연락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6시, 고객에게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같은 증상이 또 발생하는 것 같아 변기를 뜯고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고, 저는 곧바로 전화 드려 7시까지 방문하겠다고 약속드린 뒤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시 고객 세대에 도착해 작업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비데와 고압 호스를 분리하고, 변기를 안전하게 탈착한 후 내시경으로 세대 오수관 내부를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는 관 안쪽에서 이물질이 뚜렷하게 보였고, 세대 오수관 자체가 막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즉시 전문 장비를 이용해 통수 작업을 진행했고, 동시에 변기 자체도 혹시 모를 잔여 이물질 제거를 위해 전문 장비로 정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은 놀랍게도 갈비탕 뼈 조각이 나와 고객께 직접 보여드리며, "변기에 깍두기나 뼈 등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이렇게 막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상세히 설명드렸습니다.
그렇게 모든 작업을 모두 마친 후에는 샤워기로 물을 틀어 세대 오수관의 통수 상태를 확인시켜드렸고, 변기를 다시 조립한 후 휴지를 넣고 물을 내려보며 이상 없이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시켜드렸습니다. 고객은 “하루 종일 너무 불편했는데 새벽같이 와서 해결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하셨고, 식사도 못하고 오셨을 것 같다며 두유를 하나 건네주셨습니다.
이에 고객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장비를 정리하고 조용히 현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 특히 깍두기나 뼈처럼 잘 분해되지 않는 이물질은 절대로 변기에 버리면 안 됩니다. 처음에는 물이 내려가는 듯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세대 내부 또는 오수관에서 막힘이 생기게 되고, 경우에 따라 배관을 분해해야 하는 큰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변기 증상이 반복되거나, 물이 천천히 내려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면 더 큰 막힘이 오기 전에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저희 업체에 연락 주세요. 빠른 응답과 정확한 진단, 깔끔한 마무리로 고객님의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