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업은 부산 서구에 위치한 3층 건물 1층 화장실에서 발생한 서구오수관막힘 사례입니다. 역류 문제로 사용이 중단된 화장실에서, 정확한 진단과 고압 세척, 내시경을 활용한 구조 확인까지 진행한 작업으로 특히 공사 중 유입된 다양한 잔해물이 원인이었던 현장이었습니다.
아침 10시경, 한전엠씨에스 중 부산 지점의 남성 직원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화장실 변기가 역류해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바로 와주실 수 있을까요?” 현장 주소를 확인한 후, 장비를 챙겨 곧바로 이동했습니다.
도착 후 1층 주차장에서 고객께 전화드리니 “잠시 후 내려가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받고 기다리던 중, 주차장 벽면 쪽에 있는 화장실을 살펴보니 변기 사용을 금한다는 메모가 붙어 있었고, 한쪽 변기에는 역류한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원인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지층으로 내려가 배관 구조를 확인했습니다. 배관은 200mm 주철 배관이었고, 건물 뒤편으로 연결되어 외부로 빠지는 구조였습니다.
1층으로 다시 올라가니 고객께서 내려오셨고, “어디부터 보실까요?”라고 하시기에 “내부는 확인했으니, 건물 뒤편 오수라인을 봐야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고, 곧바로 뒷문을 열어주셔서 건물 외부로 진입했습니다.
외부에는 우수 집수정이 있었고, 그 옆으로 화장실에서 나오는 200mm 주철 오수 관이 100mm PVC 소재 구와 연결되어 오수 받이로 이어지는 구조임을 확인했습니다.
“혹시 정화조는 남아 있나요?”라는 질문에 “시에서 몇 년 전에 정화조를 없애고 오수 받이로 교체했습니다.”라고 설명해주셔서, 오수 받이도 함께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소재 구에 내시경을 투입해 내부 배관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카메라 화면에 보이는 것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변기 부속 일부, 깨진 조각, 공사 중 유입된 시멘트, 모래, 나무 조각까지 배관 내 절반 이상을 덮고 있었고, 이물질은 대부분 물이 아닌 고체 성분이라 고압 작업 없이는 해결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내부는 고체 이물질이 많고, 배관 길이도 오수 받이까지 약 40미터 이상입니다. 고압 세척으로 밀어내고 갈아내야 통수가 가능합니다.”라고 고객께 설명드리자, “그럼 바로 작업해 주세요. 이번엔 제대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우선 오수 받이 측에서 약 10미터 정도 고압 작업을 진행하여 배관 내 물길을 확보한 뒤, 건물 뒤편 소재 구에서 204 플렉스 샤프트 장비를 투입, 배관 내 시멘트 찌꺼기, 모래, 나무 조각 등을 갈아내며 고압 세척을 반복했습니다.
이물질은 오수 받이와 소재 구 쪽으로 흘러나왔고, 내시경으로 다시 점검하자 배관 내부는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로 정상적인 통수가 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만, 오수 받이에서 약 4미터 정도 떨어진 구간에서 배관 엘보 부분이 살짝 벌어져 있는 모습이 보였고, 배관 구배(기울기)도 일부 구간에서 좋지 않아 물이 잠깐 고였다가 빠지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고객께 이 내용을 설명드리고 내시경 화면을 함께 보여드리며 “지금은 통수와 세척은 완료된 상태지만, 장기적으로 이 엘보 부분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안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1층 화장실로 올라가 변기에서 물을 내려보며 배수 상태가 이상 없는지 확인했고, 고객께서 직접 확인하신 뒤 “이번엔 정말 시원하게 내려가네요.”라며 만족하셨습니다.
이번 오수관막힘 사례는 단순한 막힘이 아닌, **정화조 철거 후 관리되지 않은 배관에 공사 중 유입된 이물질과 배관 구조적 문제(엘보 틈, 구배 불량)**까지 포함된 복합적인 문제였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통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관 구조를 이해하고, 내시경으로 내부 상태를 확인하며, 고객에게 구조적 문제까지 설명드리는 작업 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구를 포함한 부산 전역, 오수관, 하수관, 메인배관의 반복적인 막힘이나 역류로 불편을 겪고 계신다면 저희 업체에 문의 주세요. 깊은 곳까지 정확히 확인하고, 한 번에 확실하게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