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외부하수구막힘 역류 폐쇄 정화조 문제까지 확인

DATE
April 25, 2025
BY
홍반장
오늘은 다소 특이한 외부 하수구 막힘 사례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오전 작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려 식당을 찾고 있던 중,
금정구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 1층 주차장에서 물이 역류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상황이 급해 보였기에 곧바로 장비를 챙겨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작업 현장은 6층 규모의 다세대 주택이었고,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고객에게 도착 했다 전화를 드리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셨고,
잠시 후 고객이 내려와 바닥 쪽 넘치고 있는 장소를 안내해주셨습니다.
고객이 가리킨 곳은 ‘오수관’ 표시가 되어 있는 맨홀 뚜껑이었고,
실제로 그 주변에서 물이 계속 차오르며 넘치는 상황이었습니다.

해서 오수관 뚜껑을 열어 내부를 확인해보니,
일반적인 오수관에서 올라오는 오수와는 달리 맑은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이례적인 상황이라 원인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건물에 20년 넘게 거주 중이라는 어르신 한 분이 내려오시더니,
그 맨홀은 약 3년 전 정화조 폐쇄 공사 당시 사용하던 폐쇄된 공간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에 고객님의 이야기에 정확한 확인을 위해 고여 있는 물을 모두 제거한 후
내부 구조를 살펴봐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고객에게 해당 내용과 예상 작업 방법을 설명드렸고,
고객께서 동의하셔서 바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3/1마력 펌프를 고정한 뒤 맑은 물을 모두 퍼냈고,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사다리를 설치해 폐쇄된 정화조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정화조 내부는 말 그대로 막혀 있는 구조였으며,
바닥에는 배출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천장 쪽 엑셀 파이프에서 계속해서 맑은 물이 떨어지고 있었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물이 폐쇄 정화조에 차오르며 결국 넘침 현상까지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이후 고객에게 전체 상황을 정리해서 설명드렸습니다.
본래 폐쇄된 정화조는 어떤 형태로든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모든 연결부를 막아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공사 당시 엑셀 파이프 하나가 정리되지 않아 빗물 또는 생활수가 유입되고 있었던 겁니다.
이런 경우, 단순한 하수구 청소로는 해결이 안 되며,
정화조를 폐쇄한 시공업체나 해당 공사에 관여한 행정기관과 상의하여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해드렸습니다.

고객도 충분히 이해하셨고,
관련 기관과 상의해보겠다고 하셔서 장비를 정리하고 현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외부 하수구 역류는 단순 막힘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정화조 구조나 과거 공사의 문제까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이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하수 역류나 반복되는 막힘이 발생한다면,
저희 업체로 전화 상담 주세요.
현장에서 정확하게 진단하고 안전하게 조치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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