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경, 김해에서 건물 관리를 담당하는
남성 직원분으로부터 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물이 새어나오고,
1층 주차장 입구는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상황을 듣자마자 장비를 챙겨 바로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고객을 만나 넘치는 위치를 안내받고
상태를 점검해보니 1층 주차장 쪽은
오수받이 전 단계인 하수 집수정이었고,
지하 1층 주차장에서는 벽체를 따라 누수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를 분석해보니,
2층 오피스텔 세대에서 내려오는 75미리 횡주관과
3층부터 10층까지 연결된 200미리 공용 횡주관이 보였고,
1층 집수정에서 오수받이로 나가는 관이 막혀
하수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압력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고객님, 일단 1층 집수정에 물을 빼고
하수관 상태를 확인한 뒤
고압세척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설명을 들은 고객께서는 회사에 보고를 해야 한다며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하셨고,
잠시 후 승낙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작업 진행 부탁드립니다.
1년도 안 된 건물인데 이런 문제가 생겨 속상하네요."
바로 수중펌프를 설치하여 집수정의 오수를 퍼낸 뒤
집수정 내부를 확인하니,
약 1미터 깊이에 75미리, 200미리 배관이 연결되어 있었고
가운데에는 이물질을 걸러주는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칸막이는 기름 찌꺼지로 단단히 고착되어 있어
긴 지렛대와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기름 찌꺼기를 긁어내며 분리했습니다.
칸막이를 꺼내는 순간
막혀 있던 물이 빠지면서 집수정에 물이 줄어들었고,
오수받이로 나가는 200미리 관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바로 고압장비를 설치하고
오수받이로 연결된 200미리 관을 집중 세척했습니다.
1층 작업을 마친 후
지하 1층으로 이동해
75미리 배관 두 곳의 소재구를 열고
이물질을 제거하며 고압세척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또다시 1층으로 올라와
200미리 공용 횡주관을 집수정에서부터
수류탄 노즐을 이용해 강력한 고압으로 세척했습니다.
세척하는 동안
기름 슬러지와 이물질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고,
이 모습을 고객께 직접 보여드리니 놀라며 말씀하셨습니다.
"준공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이렇게 기름찌꺼기가 가득하다고요?"
"고객님, 아무래도 시공 이후 관리를 못하면
금방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걱정 마시고 이번에 확실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위로의 말씀과 함께 집수정 내부까지 고압으로 청소하고,
제거했던 칸막이도 깨끗이 청소해 다시 설치했습니다.
고객께 전체 작업을 설명드리고
물 흐름을 최종 확인한 후
모든 장비를 정리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주차장 누수와 집수정 넘침 문제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문제만 해결한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하수관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막힘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준공된 지 얼마 안 된 건물이라 하더라도
기름 슬러지, 찌꺼기 등은 순식간에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과 세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처럼 집수정, 횡주관, 오수받이 막힘 문제가 발생하면,
이러니 저희 업체로 전화 상담 주세요.
정확한 진단과 세심한 작업으로
처음처럼 깨끗한 상태로 복구해드립니다.